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포스트시즌 (문단 편집) === 총평 === [[IEM Season X - World Championship/리그 오브 레전드/결승|롤판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SKT 걱정]]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0이라는 원사이드 스코어는 많은 팬들의 예상을 깬 경기였다. 2라운드 7승 2패 4팀 중에서 시즌 마지막까지 연승을 가장 길게 가져갔고[* 당연한 것이 SKT와 ROX는 kt전 이후 전승이었고 kt를 잡았던 아프리카의 연승은 ROX가 끊어버렸다.] SKT 상대로도 2:0 승리를 거두었던 kt가 이날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 팬들은 많지 않았다. 팀 차원에서 보면 이상할 만큼 kt가 보여준 드래곤 한타에서의 미숙한 진형이 무지막지한 스노우볼을 굴렸고, 개인 차원에서 보면 썸데이의 부진에 다른 팀원들이 하나하나 딸려들어가며 완전히 무너져버린 경기였다. 썸데이는 레넥톤과 더불어 자신을 상징하는 양대 챔프인 마오카이를 1, 3세트 내내 듀크에게 내줬는데, 단 한 번도 이를 제대로 공략하지를 못했다. 1세트에는 지난 서머 마오카이 카운터로 흥하던 탑 피즈를 꺼냈고, 3세트에는 맞 탱킹을 위한 노틸러스를 뽑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1세트 피즈의 경우 2015 시즌 마오카이의 카운터픽으로 흥했던 것과 달리 6.6 패치 이후 크게 2가지 측면때문에 마오카이에게 우세를 점하지 못하는데, 첫번째로 마오카이의 기본 마법 저항력 상향 및 성장 마법 저항력 추가 때문에 AP기반 딜링이 첨가된 피즈가 딜교환에서 기존만큼의 이득을 보기 힘들고, 두번째로 현 메타 자체가 탑에 퓨어탱커를 배치하는 메타라 피즈가 딜탱트리를 가지 못한다는 것, 즉 딜탱트리와 대 마오카이 라인전의 핵심 아이템인 몰락한 왕의 검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메타를 거스르고 딜탱트리를 갈 수 있었지 않느냐고 한다면, 1세트 kt의 조합은 니달리, 바루스를 포함한 포킹 조합이라 피즈가 트런들과 함께 앞라인을 맡아줘야만 조합 시너지를 탈 수 있었다.][* 3세트의 노틸러스는 3세트 경기 내용에 상술했듯 울며 겨자먹기로 뽑은 픽인데다 킨드레드에게 솔킬까지 당한 시점에서 완전히 망했다.] 반대로 2세트는 자신이 마오카이를 뽑았으나 탱커 카운터 트런들에게 압살당했다. 듀크와의 인간 상성 재발. 라인전에서 유의미한 격차가 벌어지자 정글인 스코어의 움직임부터가 제한되었고, 드래곤 한타에서 성장치 차이로 인해 대패에 기여하거나 갱을 당해 망해버리며 3세트 내내 나락으로 떨어졌다. 썸데이에 완전히 묻혔지만 뱅과 애로우의 상성도 재발했는데, 애로우는 1세트에는 시비르 트런들으로 루시안 알리스타에게 밀리더니[* 시비르가 루시안에게 다소 불리한 편이기는 하지만 트런들이 알리스타보다 라인전이 강하기 때문에 상성이 밀리는 편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2세트에는 루시안으로 시비르에게 상성을 뒤집고 밀리며 뱅의 애로우에 대한 자신감을 꺾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의 장점인 생존력에 있어서도 한타에서 포커싱당해 삭제당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며 도로 약해진 멘탈을 인증. 사실 스코어와 하차니도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초반에는 탑솔러가, 후반에는 원딜러가 상대에게 완전히 밀리니 아무리 큰그림의 대가라는 kt 입장에서도 그림 자체를 그려낼 수가 없었다. 오히려 1라운드 패배 당시 최대 역적 중 한 명이던 플라이는 미드 원딜러인 바루스와 코르키를 뽑아 라인전에서도 상성만큼 페이커를 압박해주고 안정적인 포킹과 포지셔닝을 보여주었지만 스코어와 플라이 둘이서 탱과 딜 1명씩의 삽질을 커버할 수는 없었다. 팀 단위 플레이를 살펴보면 kt는 3세트 내내 '''드래곤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 때 치명적인 손해를 입었다.''' 비록 조합 특성과 성장치의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팀원간의 호흡만 맞았다면 어느 세트도 이 정도로 대패할 견적은 아니었다. 팀원간의 진형 형성, 합류에 관한 의사소통 등에서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었던 탓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가 굉장히 큰 스노우볼으로 굴러갔기 때문에 집중적인 복기 및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사실 이는 kt의 1라운드 경기들은 물론 kt가 2라운드에 패배한 진에어전과 아프리카전에서도 사실 어느 정도 드러났던 문제점이었는데, kt가 정반대로 바론 한타나 공성/수성 한타 등 다른 한타는 신기할 정도로 잘하다 보니 묻힌 감이 있다. 왜 다른 한타는 잘하는 편임에도 드래곤 한타에서만 유독 한타 승률이 좋지 못한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는 서머 시즌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 아무래도 스틸, 스틸시도 후 한타 or 빠지기, 드래곤 선공, 드래곤 버리고 한타 등에 대한 판단이 미묘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 갈수록 상향평준화되는 LCK에서 눈에 확 띄는 문제점 하나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작년에 다소 경직된 플레이를 보여준 CJ인데, 스프링 호성적에 가려진 수동적인 플레이는 서머에 치명타로 작용했고, 이는 결국 해당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ROX(당시 KOO)에게 발목을 잡혀 선발전으로 추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리고 그 여파가 롤드컵 선발전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CJ는 진에어에게 패해 롤드컵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지금 kt가 작년 CJ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보장은 하나도 없다. CJ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나아가 또다시 롤드컵 관객으로 회귀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지 않으려면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뼈를 깎는 노력이 절실하다. kt는 3경기 내내 밴픽이나 전략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미드는 3연 원딜(바루스 - 코르키 - 코르키)을 뽑았는데, 전략적으로 한두번 쓴다면 모를까 다전제에서 3연속으로 꺼내는 건 무리였다는 평가. 플라이 자체는 원딜 픽을 무난하게 소화해 냈지만 리산드라나 질리언, 말자하 등으로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변수 생성 능력이 낮은 미드 3연 원딜픽은 장점을 죽여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또 썸데이가 라인전에서 크게 불안안 모습을 보였고 봇 듀오의 라인전도 시원치 않았는데 3경기 모두 맞 라인전을 서서 탈탈 털려버리고 말았다. 특히 마오카이 vs 트런들 같이 라인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라인 스왑을 하지 않고 꿋꿋이 탑에 올라가는 건 의문이 들 정도.[* 다만 트런들과 마오카이의 맞 라인전이 마오카이에게 불리하며, 트런들이 마오카이보다 라인 스왑 대처력이 더 떨어진다는 점만 고려하여 라인 스왑을 실행하기에는 세가지 요소가 걸린다. 1) SKT의 바텀 듀오의 라인 푸쉬력이 kt 쪽을 상회한다는 것, 2) SKT 질리언 엘리스 vs KT 코르키 니달리 구도, 3) 질리언의 스펠이 순간이동이라는 점이다. 1) - 2016 시즌에 들어서 라인 스왑 상황에서는 서로 간에 2차 타워까지 서로 내주고 합류를 하는데, 푸쉬력 차이가 생기면 한쪽이 2차 타워 깨는 동안 다른 쪽이 먼저 타워를 밀었으니 추가이득을 가져갈 수 있으며, 이 차이로 인해 정규 시즌 경기 중에서도 한 쪽이 2차 타워 미는동안 반대편에서 억제기 앞 타워가 긁히는 경우가 간혹 발생했다. 2) - 문제는 kt가 라인 스왑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성장을 기반으로 한 미드 정글을 픽을 했다는 점 때문에 첫 드래곤을 SKT에게 공짜로 내줘야 하는 페널티가 생긴다. 3) - 또한, kt가 라인 스왑을 해서 레드 진영의 탑 2차 타워까지 민 경우, 트런들이 먼저 라인을 먹게 되어 마오카이가 탑 라인에 아예 접근도 못할 위험성이 생기며 질리언이 순간이동을 들었기 때문에 마오카이가 매우 위험해진다. 즉, 라인 스왑 시에 정상 라인 구도보다도 손해를 볼 가능성이 더 높았던 상황.] 라인전부터 균열이 생기자 스코어도 평소의 감각을 잃고 성장력이나 갱킹에서 별다른 모습을 못했고 2, 3세트는 아군의 커버가 늦는 상황에서 상대 정글 깊숙이 들어갔다가 짤라먹히거나 한타 대패의 단초를 제공하는등, 라이너들의 라인전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카운터 정글을 들어가다가 역습을 강하게 얻어맞았다. 그렇게 정글러의 라인케어가 없는 상태에서 썸데이는 터져나가는 등, 정규시즌의 기세와는 완전히 다른 팀 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어제 인터뷰가 정말로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었던 모양인지, SKT 모든 멤버들의 인터뷰 태도가 단 하루 만에 180도로 바뀌었다. 특히 뱅의 경우 타릭 부적을 열심히 돌린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걸 의심하면 안 됐다"''', '''"제가 수련이 부족해서 그랬다"''', '''"실수했다"''', '''"제가 부족했던 것이었다"'''라는 등 밴픽 자기 차례가 오자 픽하기 전까지 쉔 - 아무무 - 타릭[* 원래 뱅이 밴픽 때 아무무, 트런들, 쉔을 계속 돌렸다. 왜 저 셋을 밴픽 때 돌리냐 물어봤더니 한 번 했는데 게임이 너무 잘 풀려서 계속 돌렸는데 그게 미신이 되었다고. 2015 시즌 딱 한 번 안 돌렸는데, 그때가 롤드컵 결승전 3세트. 피나는 혈투 끝에 귀신같이 졌다. 알고 보니 [[클템]] 헌정이라고.] 부적을 '''"온몸을 다해서 3번씩 돌렸더니 잘 됐더라'''''는 등 준PO 때 타릭 부적에 대한 부정을 우디르 테세전환급으로 철회했다. 결승전은 자기 생각에는 이길 확률이 50:50이고, 결승전은 작년에 결승전을 네 번씩이나[* 2015 스프링 결승, 서머 결승, MSI 결승, 그리고 롤드컵 결승.] 참여한 경험이 있던지 즐기겠다고 했다. 울프는 코치진이 들어오자마자 "7위에서 여기까지 올라왔다"라는 소리를 듣자 기분이 짠했었고, ROX가 도전하는 입장으로 승률이 더 좋을것 같다고 했다. 경기감을 유지하면서 올라오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LCK 결승에 처음 올라가는 블랭크와 듀크가 만개하는 웃음을 보고, 결승을 잘해서 좋은 추억/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블랭크는 잠을 많이 자서 컨디션이 올라왔고, 꿈꾸던 무대에 올라가서 실감이 안 난다는 인터뷰를 했고, 자기는 중국산 강타[* 중국산 강타는 상대가 진에어의 윙드가 브라질리언 강타로 유명해서 카운터치려고 한 드립.]가 아닌 스코어의 '''LCK의 강타'''를 뛰어넘을 '''SKT의 강타'''가 되겠다는 패기를 보였다. 인터뷰 내내 약간 울먹이는 모습을 보며 SKT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현재처럼 본인 실력이 완전히 꽃피기 전까지 팬들에게 엄청 까였고, 심리 치료를 받은 것 때문에 그 생각이 난 듯하다. 그나마 태도 변화가 제일 적었던 페이커 역시 자신의 빨간 자켓을 두고 '''잘하는 사람만 입는다'''는 개드립을 치며 물오른 모습을 보였다. 사실은 추위를 많이 타서 그렇고, 팀원들은 추위를 안타서 그런 듯하다고. 결승전에서는 일단 부스가 얼마나 춥냐에 따라 결정하겠다는데, 부스가 90%는 추워서 입을 것 같다고 했다. 페이커는 준PO 때처럼 kt전에서도 모든 세트에서 다른 챔피언을 활용했다. 이렇게 용산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SKT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파일:external/www.sirgle.kr/WRYIG2KUu_1460808301_1460808133971746.png]] 여담으로, 해당 날짜가 세월호 사건 2주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에 페이커는 자켓에 추모의 의미로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푸만두 코치도 마찬가지로 노란 리본을 달고 있었는데, 이들 이외에는 노란 리본을 단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 시킨 게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